도시브랜드, 단순 홍보 벗어나 투자해야 할 도시발전 인프라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도시 브랜드 정책을 대대적으로 전환한다.

글로벌 도시 경쟁 심화에 발맞춰 단순 홍보를 넘어 도시 발전 인프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인천 도시브랜드 구성 및 관리 체계 고도화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인천시가 그동안 상징물 중심의 브랜드 전략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브랜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지난 10년간 인천시는 ‘all ways INCHEON' 슬로건을 중심으로 국제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인지도, 만족도, 효과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하는 도시 이미지와 시가 지향하는 이미지 간의 간극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서울, 부산, 대전 등 국내 주요 도시들이 도시 브랜드를 도시 발전 전략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참고해 인천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황희정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시가 포괄적·다차원적 도시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할 경우 국제도시·해양도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인천만의 로컬리티와 생활·문화 자산을 동시에 부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3대 전략과 9대 추진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시각적 아이덴티티 개선과 브랜드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도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계화한다. 둘째, 핵심 명소 브랜딩과 로컬 브랜드 육성, ’올웨이즈 인천센터‘ 조성을 통해 공간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셋째, 민관 협력 활성화, 전략 회의 신설, 성과 관리 체계 마련을 통해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 브랜드를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인식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