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일대에서 2026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과거 군사시설이었던 평화문화진지와 서울창포원을 잇는 공간을 예술 명소로 탈바꿈시켜 동북권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락시장, 노을공원, 청계천에 이은 서울시의 네 번째 지역 명소화 사업이다.
평화문화진지는 과거 대전차 방호시설이었으나 2017년 문화시설로 재탄생했다. 서울창포원은 연간 약 100만 명의 시민이 찾는 생태공원이다. 서울시는 이 두 공간이 '평화'와 '생태 환경'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매년 새로운 장소를 발굴해 지역 맞춤형 공공미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0월 평화문화진지 일대에 국내외 대표 작가, 신진 작가, 대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 지역을 동북권 관문이자 새로운 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국내외 중견 작가들이 평화문화진지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신진 작가와 대학생들은 서울창포원의 생태적 상상력을 표현하는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희망이 공존하는 독특한 예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작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은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특히 도시를 창작 무대로 삼는 차세대 예술가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미술, 디자인, 건축 관련 대학생 팀은 지도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신진작가 공모 주제는 '순환하는 숲에 예술을 담은 방식'이다. 서울창포원 일원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탐색하는 작품을 공모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문가 워크숍과 작품 제작·전시 비용이 지원된다.
대학생팀 공모 역시 동일한 주제로 진행되며, 선정된 팀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린다. 도봉구와 평화문화진지, 창포원에 얽힌 시민들의 기억을 예술 프로그램 형태로 제안받는다. 주제는 '삶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작은 흔적'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과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2월까지 평화문화진지와 서울창포원 일대에 전시된다. 자세한 공모 지침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일대를 공공미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민과 예술가의 열정이 만나 우리 곁의 공공공간이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가 크다.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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