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망 구축에 나선다. 이는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수도권 통합 재난응급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도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수도권 확대' 사업관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연동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각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우선신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행정 구역을 넘어서면 시스템 호환 문제로 긴급차량이 신호 대기에 발이 묶이는 경우가 잦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전국 표준으로 확산될 수 있는 광역망 연계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경기도가 지난 3년간 고양시와 파주시 사이에서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긴급차량 출동 시간이 평균 13분 12초에서 5분 5초로 61.3%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인천과 인접한 부천, 김포, 안산, 시흥 등은 2024년에만 4230건의 구급차가 인천 방면으로 출동했을 정도로 연계 수요가 높다.
경기도는 2027년 상반기부터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도에서 인천 소재 대형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들이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도민의 생명을 살리는 미래형 교통안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안전체계를 하나로 묶는 이 모델이 경기도와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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