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 물소 번식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낙농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여주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이탈리아 물소 송아지 6마리가 태어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는 국내 낙농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낙농 품종 다양화 번식 지원 사업을 통해 이탈리아 물소와 같은 고품종 번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존 홀스타인 단일 품종에 집중된 국내 낙농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프리미엄 유가공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자체 개발한 물소 전용 동결정액 제조 기술과 발정 동기화 기술을 활용, 여주 축산농가의 이탈리아 물소 번식을 지원했다. 일반 소와 염색체 수가 달라 교배가 불가능한 이탈리아 물소의 번식 난관을 극복한 것이다.
이탈리아 물소 우유는 일반 젖소 우유보다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다.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은 1.6배, 면역력 증진을 돕는 비타민 A는 2배, 철분은 3배 이상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차렐라 디 부팔라' 치즈의 필수 원료로 쓰여 프리미엄 유가공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번식 성공을 발판 삼아 경기도는 제2, 제3의 물소 사육 농가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정액 채취부터 시술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수입산 고급 유제품 시장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도내 낙농가의 고소득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이탈리아 물소 번식 성공은 우리 낙농 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종 다양화와 고기능성 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형 낙농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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