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재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여의도공원 재조성' 현상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9년 개원 이후 27년이 지난 여의도공원은 시설 노후화와 함께, 공원으로 인해 여의도 지역이 동서로 단절되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원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는 공원 고유의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도, 국제금융 중심지라는 위상에 걸맞은 미래형 공원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여의도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복합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원 내 건립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 그리고 한강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문화 활동과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부지를 제외한 195,539㎡ 면적을 대상으로 한다. 공원 공간뿐만 아니라, 단절된 여의도 샛강공원과의 연결, 주변 지역과의 보행 네트워크 개선 방안도 제안 사항에 포함됐다.

공모 참가자들은 기존의 울창한 생태숲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제2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한 문화 활동 공간을 통해 도시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를 담아낼 수 있는 공원 디자인을 제시해야 한다.

국내외 조경, 건축 분야 전문가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5월 7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6월 4일 오후 5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6월 말 설계에 착수, 2027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공사와 연계하여 단계별 공원 재조성 공사를 진행,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여의도공원이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