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전남 순천에 봄꽃이 만개하며 연분홍빛 낭만이 가득한 계절이 시작됐다.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해 동천 벚꽃길, 낙안읍성 등 순천시 전역이 꽃과 자연, 감성이 어우러진 봄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3월 초 탐매마을의 붉은 홍매화가 순천의 봄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개화를 자랑하는 이곳은 인근 매산등 근대문화유산 거리와 이어져 고즈넉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도심 속 동천 벚꽃길은 순천의 대표적인 봄 명소다. 약 10km에 달하는 수변 산책로를 따라 벚꽃 터널이 끝없이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벚꽃 아래에서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한다.
벚꽃이 지고 나면 선암사 겹벚꽃이 봄의 대미를 장식한다. 4월 중순부터 개화하는 선암사 겹벚꽃은 풍성한 꽃잎과 진한 색감으로 깊은 봄의 운치를 더한다. 산사 입구부터 펼쳐지는 겹벚꽃은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져 봄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힌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봄철 핵심 관광 거점이다. 정원 곳곳에서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이 개화하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노을정원과 네덜란드 정원의 튤립 군락은 장관을 이룬다.
순천시는 3월 28일부터 이틀간 '가든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르른 잔디 위에서 꽃을 보며 뜨개질,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4월에는 '국가정원 튤립페스티벌', '정원 봄꽃 피크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5월 어린이날 주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초 조곡동, 서면, 용당뚝방길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봄꽃 축제가 이어진다.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조례호수공원에서는 연등회 행사가 개최되어 봄밤을 밝힐 예정이다. 송광면 고동산 철쭉제, 풍덕동 장미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4월 한 달간 선암사 숲길에서 '차 오르는 봄 기획투어'가 운영된다. 겹벚꽃을 배경으로 야생차 블렌딩과 다도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옛 교복 체험과 추억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낙안읍성에서는 명예별감 체험과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의 봄은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고 쉬어가는 여행”이라며 “정원과 자연, 전통마을이 어우러진 순천에서 봄의 여유와 감성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