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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상남도가 봄철 소규모 가금 사육 농가의 증가에 대비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도는 가금거래상이 운영하는 계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 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봄철은 부업이나 취미로 닭, 오리 등을 사육하는 경우가 늘어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통한 AI 확산 우려가 크다.
특히 이번 겨울 유행한 AI 바이러스는 과거에 비해 감염력이 10배 이상 강해 더욱 철저한 방역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내 가금거래상 계류장 4곳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계류장 내외부 소독 상태, 가축 거래대장 작성, 가금 운송차량 소독 장비 구비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또한, 계류장 내 AI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육 가금과 운송차량에 대한 정밀 검사도 병행한다. 전통시장 가금판매소는 매주 1회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검사증명서 없이 유통되는 사례가 없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한편, 경남도는 동절기 야생조류 바이러스 검출 지역이었던 창원 주남저수지와 양덕천에 대한 가금농가 이동 제한 조치를 20일 해제했다. 이번 해제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것으로, 마지막 바이러스 검출일로부터 41일이 경과했고, 도내 겨울 철새 대부분이 북상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대 내 가금 사육 농가 726호에 대한 임상 및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동 제한 해제 이후에도 주남저수지에 대한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의 출입 금지 행정명령은 3월 말까지 유지된다.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한 일일 2회 소독 작업, 가금농가의 방사 사육 금지 조치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봄철 병아리 등 가금 유통 증가에 따라 질병 유입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선제적인 차단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들은 전통시장에서 가금을 구입할 때 검사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질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겨울 동안 고병원성 AI는 전국적으로 59건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는 거창에서 단 1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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