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봄철 산불 '철벽 방어' 나선다

AI 드론, 24시간 감시 체계 구축…초동 진화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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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영덕군, ‘예방에서 진화까지’ 봄 산불 철벽 대응체계 가동 (영덕군 제공)



[PEDIEN] 영덕군이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AI 드론 감시 시스템 구축부터 불법 소각 단속 강화까지,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영덕군은 황인수 부군수 주재로 산림, 소방, 경찰, 군부대 등 6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2024년 봄철 산불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영덕군은 산불 예방부터 초동 진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기관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에 맞춰, 영덕군은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화목보일러 661가구와 재래식 아궁이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화기 보급과 재 처리 용기 지원을 통해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힘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감시망도 대폭 강화한다. 9개 읍면에 AI 드론 스테이션 15곳을 설치, 산림 인접 취약지를 24시간 감시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야간에도 산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 감시 카메라 35개소와 감시탑, 현장 인력을 연계한 다층 감시 체계도 운영한다.

영덕군은 산불 감시원과 진화대 등 총 116명을 주요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감시 인력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화대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계화시스템 운용 훈련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4월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산악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과 함께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도 병행한다. 환경부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합동 단속반을 운영, 위반 행위를 엄격히 처벌하고 영농 부산물을 소각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민 참여형 예방 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마을 방송과 캠페인을 통해 군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주요 등산로와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실화 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황인수 영덕부군수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근본적인 대안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대형 산불 없는 안전한 영덕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산불 발생 시 임차 헬기 1대를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시켜 초동 진화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관계기관과의 통합 지휘 체계를 가동해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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