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40여명이 '2026년 소방공무원 쉼과 회복' 과정에 참여 중, 긴급한 교통사고 현장을 마주하고도 망설임 없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미담은 재난 현장 활동으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겪고 회복이 절실했던 이들이었기에 더욱 빛난다. 이들은 자신의 치유를 위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을 먼저 생각하며 신속하게 대응했다.

'2026년 소방공무원 쉼과 회복' 과정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겪은 외상 후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지친 심신을 치유하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사건은 참여 직원들이 버스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지난 10월 26일 낮 12시 8분경, 부산 동서고가로 서면 방향에서 덤프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사고 차량에서는 이미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운전자는 부상을 입은 위급한 상황이었다.

본격적인 휴식이 필요한 소방대원들이었지만, 이들은 눈앞의 위협을 외면하지 않았다. 즉시 소화기를 확보하여 사고 차량의 화재를 진압했으며, 부상자의 상태를 살피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조치를 취했다.

더불어 사고로 인해 불안에 떨던 부상자를 안심시키고, 주변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며 현장 안전 조치를 실시하는 등 2차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은 현장에 도착한 부산소방본부 출동 대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후속 구조·구급 활동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출동 대원들은 초기 대응에 도움을 준 소방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례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소방공무원들이, 정작 자신의 회복을 위한 시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정해진 임무가 아닌 휴식 중에도 위험에 처한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평소 갈고 닦은 현장 대응 역량을 발휘해 차량 화재 진압부터 부상자 보호, 2차 사고 예방까지 아우른 이들의 활동은 소방공무원의 높은 책임감과 헌신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이던 직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보여준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치유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심신건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