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에서 반도체 제조 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 'KISM 2026 BUSAN'이 열린다. 오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5년 연속 부산에서 열리며, 전 세계 15개국 및 지역에서 8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300편 이상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기업, 대학, 연구 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반도체 제조공정,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Beyond Scaling: Smart Manufacturing for AI Era'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반도체 제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개회식은 11월 10일 오전 11시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오석근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규봉 산업통상부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도체 제조 기술 단기 교육 및 심화 강좌, 기조 강연, 분야별 초청 강연과 특별 세션, 구두 및 포스터 논문 발표, 기업 전시, 산학연 교류 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첨단 공정, 소재 기술, 인공지능 기반 제조 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새로운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일본 도쿄일렉트론, SK하이닉스의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첨단 패키징, 미래 메모리, 스마트 제조 분야의 과제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11월 10일에는 삼성전자 심지혜 박사가 '인공지능 시대 첨단 패키징을 위한 과제와 소재 솔루션'을, 11월 11일에는 도쿄일렉트론 사토 모토유키 박사가 '미래 메모리를 위한 공정 기술과 소재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12일에는 SK하이닉스 심규찬 부사장이 '자동화에서 자율화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의 구현'을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전력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별도 기술 분과가 운영된다. 부산대학교 석오균 교수가 분과위원장을 맡아 전력반도체 소자 및 제조공정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대학·연구 기관과 국내외 반도체 기업 간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반도체 제조 기술이 새로운 혁신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 성과를 연결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부산시 AI산업혁신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반도체 제조 기술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지역의 연구·산업 기반을 세계 기술과 연결하는 기회”라며, “부산 전력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산학연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