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하구가 오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생태공원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일원에서 '2026년 제17회 겨울철새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11월이면 큰고니, 큰기러기 등 수많은 겨울철새가 낙동강하구를 찾아와 월동한다. 이들 철새는 이듬해 봄 번식지를 향해 북상하기 전까지 갯벌과 습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겨울철새의 방문 시기에 맞춰 시민들이 낙동강하구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직접 관찰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로봇이 들려주는 철새 이야기' 특별 해설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공간컴퓨팅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된다. 시민들은 로봇의 설명을 통해 철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하며, 첨단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생태 해설 방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마술로 배우는 낙동강하구 환경교육' 특별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 교육을 마술이라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통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 부스와 이벤트,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11월 10일부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일부 프로그램은 연령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한다. 전화 문의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로 하면 된다.
조경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겨울철새맞이 행사는 시민들이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생태해설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환경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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