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은 2027년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개최지로 공식 확정됐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월 6일 오후 12시 30분, 프랑스 됭케르크 쿠르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폐회식에서 차기 총회의 부산 개최가 선포됐다.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는 전 세계 항구도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와 항만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권위 있는 국제회의다. 올해 총회는 '움직이는 도시와 항만, 이제 실천할 때'를 주제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됭케르크에서 진행됐다.
이날 폐회식에서 오석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개항 150주년을 맞은 부산항의 위상과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의 부산항 역할뿐만 아니라, 북항 재개발 사업과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기반 구축 등 부산의 미래 비전을 담은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부산시는 2027년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릴 제22회 총회에 전 세계 항구도시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했다. 나아가 항구도시 간 논의가 2028년 6월 부산에서 개최될 유엔해양총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이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총회 기간 동안 부산시는 행사장에 'BUSAN 2027' 홍보관을 운영하며 차기 개최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였다. 홍보관에서는 해양 수도 부산의 비전을 담은 전시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해 준비한 부산 기념품을 참가자들에게 증정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은 회원총회와 본회의 '항구도시 토론' 등에 참석하여 2050년 항구도시의 미래에 대한 부산의 구체적인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새롭게 구성된 세계항구도시협회 집행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2027년 부산 총회 개최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오는 12월부터 세계항구도시협회 사무국의 부산 현장 실사를 시작으로 2027년 총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협회 사무국 실사단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을 방문하여 벡스코를 비롯한 주요 행사장과 숙박 시설을 점검하고, 총회 준비를 위한 세부 사항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세계항구도시협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총회 개최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됭케르크에서 시작된 항구도시의 움직임이 부산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7년 총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총회를 발판 삼아 부산이 세계 항구도시 간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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