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관련감염병 예방 위한 지역 의료기관 협력 강화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는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관련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의료관련감염병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감염관리 전문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요양병원 등을 포함한 지역 의료기관 22곳을 대상으로, 중심병원과 참여병원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네트워크 사업은 부산대학교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이 각각 중심병원 역할을 수행하며 두 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각 병원은 중심병원과의 정보 공유, 전문 교육, 기술 지원 및 현장 자문을 받게 되며, 궁극적으로 의료관련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6.3%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요양병원 역시 150곳으로 전국 두 번째로 많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의료기관 내 감염병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최근 신관 8층 대회의실에서 네트워크 참여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관련감염병 감염관리 현황과 네트워크 사업의 그간 추진 실적, 그리고 중심병원의 자문 내용 등이 공유되었다. 또한, 참여병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참여병원들의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분야별 중심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례가 상세히 소개되었다. 참여병원 담당자들은 맞춤형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감염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앞서 부산시는 중심병원의 풍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참여병원과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 1일에는 부산대학교병원 주관으로 네트워크 사업 안내, 감염학 및 주요 감염성 질환 교육, 감염관리 기획 역량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또한,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감염 예방 홍보물을 지원하는 등 참여병원들의 감염 예방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9월에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좋은삼선병원에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과 같은 다제내성균의 집단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이 실시되었다. 이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감염관리, 접촉자 관리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는 이러한 모의훈련과 간담회를 통해 중심병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참여병원과 성공적으로 공유되었으며, 각 의료기관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감염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의료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관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대학교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이 중심병원으로서 전문성과 경험을 나누고 참여병원들의 감염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