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최근 전주지역 일부에서 수도꼭지 및 샤워기 필터가 붉게 변색되는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수돗물 공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권고하고, 자체적으로도 긴급 수질검사에 착수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전주지역 6개 배수지와 일부 수용가의 물을 채수해 전북대학교 물환경연구센터에 수질검사를 긴급 의뢰했다. 현재 전주시 수돗물의 원수인 용담댐의 저수율이 가뭄으로 인해 39.2%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 84.1%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러한 저수율 하락이 취수구 위치를 하층부로 이동시키면서, 지각에 존재하던 망간이 유입되어 필터 변색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망간은 건강상 유해한 물질이 아닌 심미적 영향 물질이며, 자연적으로 토양에 존재하는 물질로 식수로 음용하거나 사용해도 건강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일 민원 발생 후 전주시로부터 현황을 인지했으며, 당시 정수장 망간 농도가 0.01ppm으로 수질 기준인 0.05ppm을 넘지 않았음을 안내했다. 하지만 전주시의 지속적인 조치 요구에 따라 원수 내 망간 제거를 위해 중염소 농도를 증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취수원 수심별로 물을 채수해 수질검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를 전주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천마배수지와 효자배수지의 수질을 매일 채수해 검사 의뢰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여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빠르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