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원도심 가을밤 물들인 ‘소리 잇는 풍경’…1200명 발길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 원도심의 유서 깊은 금성관 동헌터 잔디광장이 음악과 플리마켓, 도심캠핑이 어우러진 가을 문화축제의 장으로 변모하며 이틀간 12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나주문화재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동헌터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원도심 거리문화축제 ‘소리 잇는 풍경’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 원도심의 풍부한 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과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행사는 음악을 중심으로 플리마켓과 도심캠핑을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방문객들이 낮에는 여유롭게 행사장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야외공연을 즐기며 원도심에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도록 매력적인 동선을 구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동헌터 잔디광장은 총 1200명의 방문객으로 활기를 띠었으며, 이들은 공연 관람과 다채로운 체험, 편안한 휴식을 동시에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첫날인 30일에는 ‘흥겨운 나주소리-판’ 공연이 펼쳐져 전통음악 특유의 신명나는 가락과 멋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우리 소리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출연진의 개성 넘치는 무대는 동헌터의 고즈넉한 역사적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나주 원도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적 감동을 선사했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배다해와 김주이, 팬텀프렌즈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과 팝페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팬텀프렌즈의 풍성한 화음과 배다해의 섬세한 가창력, 김주이의 독특한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운영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역시 원도심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셀러 등 총 20팀이 참여한 플리마켓에서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물품과 소품들이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40팀이 참여한 도심캠핑 프로그램은 동헌터 잔디광장에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역사문화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플리마켓과 도심캠핑을 통해 방문객들이 현장에 머물며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체류형 문화축제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공연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동헌터 잔디광장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나주의 역사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음악을 즐기고 가을의 정취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나주가 가진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에 혁신적인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접목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