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들, 거창한 토종·로컬농산물에 반하다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지난 10월 30일, 지역의 특색있는 토종 및 로컬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업체들의 주관으로 '거창한 토종·로컬 농산물 미식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 셰프, 미식 및 콘텐츠 관계자, 소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거창 농산물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거창한국수는 제로 웨이스트를 추구하며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오방색 국수와 우리밀 생면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들은 3무 사과, 토종 돌배, 토종콩 등 지역의 토종·로컬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거창한국수의 노력과 함께, 지역 대표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가치'와 토종 종자 보존에 앞장서는 거창군 여성농민회 토종살림단이 협력하며 지역 농업과 외식 산업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을지로보석레스토랑의 조서형 셰프를 비롯해 한식·사찰 요리 전문가인 오경순 셰프, 지속가능한 미식 전문가인 장민영 아워플래닛 대표, 10만 팔로워를 보유한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박신용 씨, '소피의 식탁' 강진주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거창의 농업과 식문화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참가자들은 위천면에서 제초제, 착색제, 생장조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3무 사과 수확 체험에 나섰다. 이후 북상면 토종 돌배 농장으로 이동해 토종 고추 다대기 김밥, 토종 감자 프리타타 등 10여 종의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야외 다이닝을 즐기며 거창 농산물의 다채로운 맛과 매력을 경험했다.

특히 거창군 여성농민회 토종살림단 신은정 단장은 토종 식재료의 고유한 특성과 다양한 활용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역 식재료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으며, 향후 외식 메뉴 개발, 식재료 구매, 상품 기획 등 실질적인 소비와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최남미 미래농업과장은 “지역 고유의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푸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 안팎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선보인다면 거창만의 차별화된 대표 음식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토종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지역 외식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민선 9기 공약 사업인 '토종농업 6차 산업화'와 연계하여, 민간 업체의 창의적인 기획력과 전문성을 지역 농업 정책에 적극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종·로컬 농산물의 소비처를 다변화하고, 농가와 지역 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