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순천만에서 겨울 철새들의 본격적인 월동이 시작됐다. 지난 10월 20일 흑두루미 3마리가 처음 도래한 이후, 11월 2일 기준 약 1,500마리까지 빠르게 그 수가 늘어나며 순천만의 겨울 풍경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일 빠른 첫 도래 기록이다.
순천만은 흑두루미뿐만 아니라 검은목두루미 2마리, 큰고니 3마리를 비롯해 다양한 기러기류 등 수많은 겨울 철새들이 찾는 천혜의 월동지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갯벌과 주변 농경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이곳의 생태환경은 철새들에게 최적의 서식지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600마리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아 월동하며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순천시는 올해도 찾아온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의 먹이터와 쉼터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철새 서식지 보호 및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 또한 한층 강화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월동이 시작되었다”고 밝히며,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순천만에서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고 다시 북쪽으로 향하는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서식지 보전과 방역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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