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 제19회 국화관람회 성료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14일간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19회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관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을의 절정, 국화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국화 130여 종, 35만여 본을 선보였다. 추모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가을 경관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는 동시에 거창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관람회에서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채소화훼연구소와 협력하여 경상남도 육성 국화 신품종 품평회를 개최하는 이색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거창사건사업소가 직접 재배한 신품종 국화 82종, 8200본을 전시했으며, 화훼 농가, 유통 상인,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다양한 신품종을 감상하고 직접 품평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람객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하고 독특한 국화 신품종의 아름다움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품종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국화 화분 만들기, 국화 손거울 만들기, 매듭공예 꽃키링 만들기, 짚풀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했으며, 음악공연, 평생학습 체험, 농·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공간을 운영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맨발걷기 체험과 깡통열차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관람회는 전시 규모 확대와 더불어 행사 기간 역시 지난해 10일에서 14일로 늘려 관람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통해 국화 전시와 체험행사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운영은 신원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권해도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이번 국화관람회는 풍성해진 국화 전시와 신품종 품평회,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며 “거창사건추모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국화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거창사건추모공원의 역사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