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119 신고 접수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증가 추세에 발맞춰, 언어 문제로 인한 초기 대응 지연을 막고 견고한 다문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4개 국어에 대한 음성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119 신고 내용을 AI가 요약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음성 인식률 향상을 위해 실제 경남 119 신고 접수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 시간을 대폭 확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외국어 신고 접수의 속도와 정확성 향상이다. 신고자가 자신의 언어로 신고하면, 상황 근무자가 이를 한글로 번역받고 입력한 후, 다시 신고자에게 자국어 음성으로 송출되는 양방향 통역이 가능해진다. 이는 기존에 유관기관을 통해 3자 통역 연결 시 발생하던 1~2분가량의 대기 시간을 해소하여 초동 대응 속도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신고 내용 중 위치, 장소, 상황 등 핵심 정보를 실시간으로 요약·제공함으로써 정보 누락이나 오인 출동을 사전에 방지하고 정확한 출동 지령을 돕는다.
박유진 경상남도 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신고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외국인 구분 없이 경남에 거주하는 모든 도민이 위급한 순간 신속하고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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