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



[PEDIEN] 수도권 동북부의 핵심 교통축 확충을 목표로 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1년 4개월 만에 신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며 재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4일 민관 협의체와 함께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중단된 상태였으나, 정부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 증진과 오랜 지역 숙원 사업 추진 필요성을 고려해 올해 3월 사업 재개 방침을 확정했다. 이후 기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종료하고 신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신규 타당성 조사는 도로 분야 전문기관이 맡아 진행하며, 기존 조사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관련 자료와 사업 여건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한다. 또한, 장래 교통 수요 예측, 기술적 타당성, 경제적 효과, 환경 및 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의 노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가 구성·운영된다. 이 협의체에는 한국도로학회 등 관련 전문기관 추천 인사와 함께 도로, 교통, 환경 분야의 민간 전문가, 그리고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등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주요 조사 단계별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받고, 전문가와 지방정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검토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11월 4일 열리는 착수 보고회에서는 기초 자료 조사 결과와 함께 지난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안의 기술적 쟁점, 향후 조사 계획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김효정 도로국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그간 여러 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노선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지연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