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 군청



[PEDIEN] 산청군이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유명현 산청군수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의 국회 증액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7월과 10월에 이어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국가 정책과 연계하고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유명현 군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동훈, 정혜경, 허성무, 윤재옥, 서지영 국회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태호, 국토교통위원회 신성범 국회의원을 만나 민선 9기 역점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회 증액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시천~단성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 △산청~차황 국도 59호선 선형개량사업 △남강 생초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공공 한약재 GMP 건립사업 △경남학 연구기반 조성사업 △대원사 불교미술체험관 조성사업 등 총 6개다.

특히 총사업비 2266억원 규모의 국도 20호선과 국도 59호선 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추진을 위한 2027년도 설계용역비 반영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두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예산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신속한 기본·실시설계 착수를 위해 국비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에게 직접 설계용역비 반영을 건의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강 생초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2025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퇴적으로 하천 범람 위험이 증대됨에 따라, 치수 안전성 확보와 재해 예방, 친수 환경 개선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요청이 이어졌다.

공공 한약재 GMP 건립사업은 산청군을 한의약 항노화 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기반 사업으로, 한의학진흥원 유치 기반 조성과 생산·가공·품질관리의 지역 연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약초 생산·가공 및 항노화산업 기반 집적이라는 산청군의 강점을 활용한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경남학 연구기반 조성사업은 한국 선비문화의 중요한 축인 남명학과 경남선비문화의 국가적 연구 기반을 확립하고, 기존 연구 성과와 교육 연수 시설을 바탕으로 국가형 인문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원사 불교미술체험관 조성사업은 산청의 우수한 불교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전통문화 계승과 체험형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유명현 군수는 "국비 확보는 산청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오랜 숙원사업인 국도 20호선과 59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조기 착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용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들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국비 확보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