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나림생태공원 ‘늦가을 돗자리 음악회’ 성황리 개최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은 지난 1일 북천면 하동나림생태공원에서 ‘나림으로 마실가자 ‘늦가을 돗자리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지역 주민, 공원 방문객, 사회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음악회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실천하는 환경 보전과 세대 공감’이라는 주제 아래, 나림생태공원을 생태·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생활 속 환경 보전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당초 계획했던 돗자리 음악회 형태의 진행은 가을비로 인해 일부 조정됐다. 일부 야외 프로그램 역시 현장 상황에 맞춰 운영 방식을 변경해야 했다. 하지만 많은 주민과 방문객은 빗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늦가을 공원의 정취 속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공연은 하동군립예술단의 개막 무대를 시작으로 팬플루트·오카리나 연주, 고고장고 스포츠댄스, 색소폰 공연, 청소년 태권도 시범, 노래교실, 라인댄스, 시 낭송 등 다채로운 순서로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초청 가수의 흥겨운 공연으로 채워졌다. 지역 공연팀과 관람객이 빗속에서도 박수와 호응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생태문화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문화 공연을 넘어 환경 보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체험형 행사로도 운영됐다. 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 하동생태해설사회, 하동자연보호협의회, 하동생태환경지키미 등 지역 환경단체는 생태 자원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는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생태관광 OX퀴즈 등을 통해 생태관광의 가치를 홍보했다. 하동생태해설사회는 섬진강 하구 생태사진전을 열어 지역 생태 자원의 소중함을 알렸다. 하동자연보호협의회는 환경실천다짐 서약서 쓰기와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안내했다. 하동생태환경지키미는 주교천 생태사진전과 반딧불이 생태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이 지역 생태환경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먹거리 부스 역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북천면 새마을부녀회와 청년회는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 밤호박을 활용한 음식을 판매했다. 하동 찻자리에서는 방문객들이 차 한잔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자원순환 실천과 주민 간 교류를 위한 벼룩시장도 함께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벼룩시장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물건을 나누고 교환하는 장이 마련됐다.

강영선 하동군 환경보호과장은 “가을비로 인해 돗자리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주민과 방문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공연과 환경 체험을 즐겨 주신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나림생태공원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강 과장은 이어 “앞으로도 나림생태공원이 주민과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생태·문화·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에서 방문한 조OO 씨는 “옥종편백휴양림에 머물다 우연히 행사에 참여했는데, 공연이 다채롭고 환경 주제의 전시·체험, 지역 특산물 맛보기까지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동나림생태공원은 북천면 세이리길 14에 자리하고 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지역 생태 자원과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