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사업 착공식 개최 (통영시 제공)



[PEDIEN] 통영시가 양식 어업인의 숙원 사업인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남해수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은 11월 2일 오후 3시,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일원에서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하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의회 및 통영시의회 의원, 수협장, 관계자,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1420-12번지 일원에 연면적 3179㎡ 규모의 2개 동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냉동창고, 하역장, 사무실, 회의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2027년 1월까지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도비 31억 2천만원, 시비 16억 8천만원, 수협 자부담 32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통영을 비롯한 경남 지역 양식 어업인들은 양식 어류의 먹이로 사용되는 까나리, 정어리 등 생사료를 보관할 전용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지역에 보관된 사료를 공급받거나, 어획 집중 시기와 실제 수요 시기의 불일치로 인한 계절별 가격 변동 및 사료비 상승은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

이에 통영시는 이번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을 통해 생사료 원료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저장,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양식 어업인의 사료 수급 안정화와 생산비 절감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양식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양식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은 양식 어업인의 사료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안전한 시공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