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종=뉴스1) 주영은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개청 이후 20년간 축적된 방대한 행정 자료를 인공지능으로 손쉽게 검색하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주목받는다.
행복청은 최근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최우수에 선정된 국제협력정보화팀 주영은 주무관이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투자 없이 '행복도시 AI 백서'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행복청 고유의 행정 자료는 행복도시 백서, 기본계획, 개발계획 설명서 등 방대하고 파편화돼 있어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부서 간 공유가 어려웠다. 범용 생성형 AI는 보안 우려와 답변 오류 가능성으로 행정 업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주무관은 핵심 행정자료를 선별·정비해 등록하고,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해 질문 관련 내용을 검색, 요약하며 출처까지 제시하는 검색 증강 생성 방식의 '행복도시 AI 백서'를 업무망에 구축했다.
서비스 기획, 자료 등록, 검색 환경 구성, 질의 답변 검증까지 모든 과정이 외부 개발 용역 없이 담당 공무원 주도로 이뤄졌다. 선례나 개발 인력이 없는 여건에서 문제 해결에 나선 주무관의 주도적인 노력이 돋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행복청 최초의 자체 구축 RAG 기반 AI 검색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별도 예산 지원 없이 구현됐으며, 법제처 법령 검색,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검색 서비스 등과 연계해 행복청 내부 자료뿐 아니라 범정부 법령·행정 지침까지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제 직원들은 자연어로 질문하면 핵심 내용과 근거 자료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20년간 쌓인 행정 기록은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디지털 행정 자산'으로 전환된 셈이다.
서비스는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9월 22일 직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AI 활용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행복청은 앞으로 등록 자료를 확대하고 '데이터 가이드'를 마련해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현장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한 직원들의 노력이 행복도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조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꾸준히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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