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hwp (질병관리청 제공)



[PEDIEN] 질병관리청이 손상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6년 국가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11월 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는 ‘손상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 교육과 심도 있는 포럼을 연이어 진행한다.

매년 11월 1일은 손상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손상예방의 날’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함께 만드는 예방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손상 예방 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손상예방주간에는 △손상 포럼, △노인 낙상 예방교육, △항공사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청소년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심포지엄까지 총 5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손상 예방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이 본격 시행되는 첫해로, 손상 포럼은 국가 차원의 손상 감시 성과를 지역별 손상 위험 요인 파악과 맞춤형 예방 전략 수립에 접목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 또한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기념행사 첫날인 11월 2일, 청주 오스코에서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에 기여한 유공 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국가손상통계자료 활용 연구 공모전’의 우수 논문 시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 공모전은 국가손상통계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고 관련 연구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6편의 우수 연구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K-헬스미래추진단 PM인 한희철 단장이 ‘손상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국가 연구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향후 손상 예방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추진성과 공유 및 지역사회 손상예방 전략’을 주제로 손상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2026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한 손상 예방·관리 방향과 손상 지표 기반 국가 손상 예방 전략,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역할을 조명한다. 또한, 지역 손상 감시체계의 운영 현황과 지역별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사회 중증 손상을 줄이기 위한 근거 기반 맞춤형 전략 및 중앙-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인구 구조, 생활 환경, 손상 발생 양상을 고려한 우선적인 손상 문제 파악과 적절한 예방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손상예방주간 둘째 날인 11월 3일에는 서울 시립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회원 약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낙상 예방교육’이 열린다. 사전 낙상 위험도 평가를 바탕으로 기초군과 일반군으로 나누어 이론 교육과 운동 실습을 병행한다. 이론 교육에서는 낙상의 원인, 위험 요인, 가정 및 외출 시 예방 수칙,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하며, 의자를 활용한 기초 근력 및 균형 운동, 보행 안정성 향상 운동 등 신체 기능에 맞는 운동 교육도 제공한다. 특히 중앙손상관리센터가 양성한 전문가들이 밀착 교육을 진행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셋째 날인 11월 4일에는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트리니티항공과 진에어 교관 및 승무원 총 50명을 대상으로 ‘항공사 종사자 대상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기내 응급 상황을 고려하여 성인, 소아, 영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활용, 기도 폐쇄 대응 및 기내 의무 장비 사용법 등을 실습한다. 대한심폐소생협회의 협조를 받아 항공사 종사자들이 실제 기내 상황에서 응급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운영한다.

넷째 날인 11월 5일에는 서울 정신여자중학교 김마리아홀에서 3학년 학생 34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이 실시된다.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선택’을 주제로 국가손상조사 통계와 실제 응급실 사례를 통해 의약품 과다 복용의 위험성과 건강 피해를 설명한다. 의약품 성분과 복용 간격 확인, 중복 복용 방지법, 이상 증상 시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안내하며, 상황형 질문과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예방 행동을 익히도록 유도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6일에는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응급실 손상 발생 현황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2006년 5개 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23개 병원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응급실 기반 손상 자료를 활용해 손상 예방 및 관리 정책 수립 및 평가의 근거를 제공한다. 연중 상시 조사 체계와 함께 심층 분석이 필요한 4개의 심층 분과를 운영하며, 조사 결과는 매년 ‘손상 유형과 원인 통계’로 공표되고 원시 자료 제공을 통해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작년에 이어 4개 심층 분과 합동으로 열리며, 각 분과별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손상 예방 정책 수립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손상예방주간 운영을 마무리한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사계절 레저·스포츠 연관 머리척추손상-계절별 위험특성과 예방전략 △급성중독의 변화는 누구에게서 어떤 종류로 나타나는가 △운수사고 심층 손상감시체계의 현재와 미래 △소아청소년 손상 예방 활동의 다각적 접근과 제안 등이 포함된다.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은 “손상예방의 날을 맞아 뜻깊게 생각하며 중앙손상관리센터도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은 불가피한 사고가 아니라, 원인과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문제”라며,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의 손상 문제 파악과 맞춤형 예방전략 수립에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손상예방주간을 계기로 일상 속 위험 요인을 살피고 안전 수칙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국가손상조사 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자체가 지역별 손상 특성을 토대로 예방 사업을 기획·평가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와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