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주제 이미지 (국가보훈부 제공)



[PEDIEN] 일제 식민 통치의 불의에 항거했던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97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오는 3일 오전,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학생,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과거 선열들의 의지와 희생을 기억하고 오늘의 학생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학생독립운동의 주요 참여 학교이자, 지난 8월 별세한 호남 지역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였던 고 이석규 애국지사의 모교인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기념식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그리고 광주 지역 학생독립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진행된다. 여는 영상, 국민의례, 주제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학생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구성된다.

첫 순서인 여는 영상 '그 소식은, 독립의 힘이 됐다'는 빅터 웰링턴 피터스 선교사의 편지와 당시 신문 자료를 통해 학생독립운동이 어떻게 국제사회에 알려졌고 어떤 역사적 의의를 가졌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국민의례 후 펼쳐질 주제공연 '학생, 내일을 열다'는 1920년대 식민지 교육과 민족 차별에 저항하기 위한 학생 비밀결사의 조직 과정과 1929년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의 전개 및 확산 과정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어지는 창작극은 광주 지역의 학생독립운동 소식을 접한 타 지역 학생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시위에 동참하는 모습을 노래로 재현하며 그들의 용감한 행동을 조명한다.

기념사에 이은 기념공연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은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장에 늘 학생들이 함께해왔음을 강조하고, 오늘날의 학생들 역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주역임을 알리는 영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가수 최은빈과 학생연합합창단 10인이 신승훈의 원곡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부르며 학생들이 꿈을 펼쳐나가기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학생의 날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일제의 차별과 억압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연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유산"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 청년 학생들이 당시 선열들의 뜨거운 신념과 정신을 이어받아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