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시가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친환경 방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니면 거점소독소를 이전 설치하고, 사용한 소독수를 정화해 방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25년 동량면에 첫 소독수 정화 방류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신니면 거점소독소 이전 설치를 통해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2027년에는 앙성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소독소는 축산 관련 차량이 농장을 드나들기 전 반드시 소독을 거쳐야 하는 필수 방역 시설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차량 소독 과정에서 발생한 소독수는 외부 위탁 처리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한 정화 방류 시스템은 사용된 소독수를 별도의 정화 과정을 거친 뒤, 방류 기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처리하여 배출한다. 이를 통해 소독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새롭게 이전한 신니 거점소독소는 신니면 대화리 87번지 일원에 자리 잡았다.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부지 3808㎡, 건물 163㎡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시스템 이전 설치를 마치고 오는 11월 5일 오전 6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시설로는 차량 고압 세척·소독 시설, 소독수 정화 처리 시설, 운전자 소독실, 방역 관리실 등이 최신 설비로 갖춰졌다. 기존 소독소보다 접근성과 차량 동선이 개선되면서 운전자의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대기 시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니면은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충주IC 인근에 위치해 경기·강원·충북 지역 축산 농가의 진출입이 잦은 요충지다. 이번 이전 설치로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전염병을 차단하는 방역 체계가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처럼 동량·신니·앙성 3개 권역에 친환경 거점소독소를 순차적으로 구축하며 시 전역을 아우르는 권역별 방역 거점 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효과도 거두겠다는 복안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방역 효율을 높이면서 환경까지 보호하는 친환경 방역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며 "축산 차량 운전자는 농장 출입 전 반드시 소독을 받고 소독필증을 지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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