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지중해마을에 펼쳐진 작은 유럽…‘블루밍데이’ 성료 (아산시 제공)



[PEDIEN] 충남 아산의 이국적인 지중해마을이 지난 31일 ‘2026 지중해마을 문화축제 블루밍데이 아트앤마켓’을 통해 약 3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유럽의 작은 예술 마을을 연상시키는 골목 곳곳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예술과 음악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문화 여행을 선사했다.

‘골목에서 만나는 예술과 마켓’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탕정면 지중해마을의 특색을 살려 마을 곳곳을 매력적인 문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마을을 거닐던 방문객들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문화 공간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골목을 가득 채웠던 공연이었다. 클래식, 국악, K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방문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특히 ‘몽마르뜨 화가의 거리’에서는 화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마치 프랑스 파리의 예술 거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파르테논 길’에 마련된 유럽마켓에서는 아기자기한 수공예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보물의 거리’에서는 공예 체험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색적인 볼거리도 풍성했다. 투구를 쓴 꼬마 그리스 병사들이 7가지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이나, 거리 뮤지컬,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과의 포토타임은 축제에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 한올고등학교 마칭밴드의 힘찬 퍼레이드는 축제의 활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중해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주민들은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 손뜨개 작품으로 골목을 장식하며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여기에 지중해마을 국화전시회까지 더해져 마을 곳곳에는 정겹고 따뜻한 가을 정취가 가득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중해마을의 이국적인 골목마다 서로 다른 콘텐츠를 담아 걷는 즐거움과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중해마을만의 특색 있는 문화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중해마을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색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