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계 가동… 산불 예방 총력 (영동군 제공)



[PEDIEN] 충북 영동군이 건조한 가을철을 맞아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한 비상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군청과 11개 읍·면에 총 12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했다. 각 대책본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군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읍·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이는 산불 발생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산불감시원 187명을 선발·배치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며 현장 감시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독립가옥과 귀농·귀촌인 주택 등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조심 깃발, 입산통제 표지판, 산불조심 경고판 등 각종 예방 시설물 점검에도 힘쓴다.

영동군은 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의용소방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장회의 등 각종 지역 회의를 활용한 주민 홍보 및 교육도 병행한다. 취약 지역에는 차량용 산불조심 경고장을 부착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군은 군민들에게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산림 내 흡연, 인화물질 휴대 등을 엄격히 금지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입산 통제 구역 및 통행 제한 등산로 출입도 절대 금지해야 한다. 산불을 발견하거나 산불 발생 위험 행위를 목격했을 경우에는 즉시 영동군 산불상황실이나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입산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를 통해 소중한 산림자원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