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비슬산서 도심형 산불 대응훈련… 초기 진압부터 확산 대응까지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0월 27일 오전 10시, 비슬산 일원에서 도심과 산림이 인접한 지역의 산불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도심형 산불 대응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다른 지점에 옮겨붙는 '비화' 현상으로 추가적인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훈련의 핵심은 산불 발생 초기 단계의 신속한 진압부터 시작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이후 잔불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데 있었다.

특히, 훈련 현장에서는 최신 기술인 드론과 산불정보시스템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이 첨단 장비들은 산불 발생 지점, 불길이 집중된 구간, 그리고 산불의 예상 진행 방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 119안전센터와 거점 119안전센터, 그리고 산불신속대응팀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절차와 유관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산불 확산 속도와 규모에 따라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훈련도 병행됐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파악된 실시간 정보가 지휘부의 판단과 실제 진압 활동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반영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태한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훈련 후 “도심과 인접한 산림 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동시에 급변하는 확산 상황에 맞는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현장의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소방뿐만 아니라 유관 대응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