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잇따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가 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소방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에서는 농기계 화재 2건과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 3건,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벼 수확 작업 중이던 콤바인에서 발생한 화재가 2건으로, 각각 영광 불갑면과 신안 압해면에서 발생했으며, 고흥, 함평 손불면, 담양 봉산면에서는 영농부산물 소각 과정에서 불이 시작됐다. 다행히 이번 화재들로 인한 인명 피해나 대형 산불로 확산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 하나가 삽시간에 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수확 후 남은 고춧대와 같은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행위는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콤바인과 같은 농기계는 장시간 작업으로 인한 엔진 과열이나 배기구 주변에 쌓인 볏짚, 먼지 등 가연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후 반드시 엔진룸과 배기구 주변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장시간 연속 사용은 피해야 한다. 또한, 작업 중 기계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영농부산물은 야외에서 소각하는 대신 파쇄하여 퇴비로 활용하거나, 지자체가 안내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폐기물을 소각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이오숙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장은 “수확철 농기계 화재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사고는 작은 부주의가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안전하게 거두기 위해 농기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소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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