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고려인동포 자녀 지원사업 확대 추진국비 3천만원 확보 교육·상담·진로 지원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시가 재외동포 자녀의 한국 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2027년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김해시는 2025년 첫 선정 이후 3년 연속으로 국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국비 2500만원과 시비 2500만원, 총 5000만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7년 공모에서는 전년 대비 1000만원 증액된 총사업비 6000만원 규모로 선정되어 국비 3000만원과 시비 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겪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학교생활 및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주요 지원 내용은 교육, 상담, 진로 지원으로 구성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정규, 상시,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정규 프로그램은 한국어, 컴퓨터, 영어 교육을 비롯해 한국 문화 이해 교육, 스포츠 활동 등을 포함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교육 시설 3곳을 활용하여 1·2학기 동안 각각 4개월씩 운영되며, 각 반은 15명 규모로 편성되어 주 5회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심리·정서적 지원과 진로·진학 상담이 상시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지역 문화행사 및 진로·진학 박람회 참여 기회 제공 등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2027년 사업에서는 진로·진학 코칭을 한층 강화하여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김해시에는 최소 3196명의 고려인동포 자녀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은 주로 진영읍과 동상동 일대에 밀집해 있다. 시는 지역 교육 시설과 긴밀히 협력하여 참여자를 모집하고, 사업 참여 및 운영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확대된 사업비를 바탕으로 교육, 상담,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여 고려인동포 자녀와 그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