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한국대사접견 (충청남도 제공)



[PEDIEN]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로 발돋움하는 충남의 글로벌 AI 협력 확대 방안이 미국 출장길에 본격적으로 모색됐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외자유치 등을 위한 미국 방문 일정 중, 뉴욕에 위치한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찾아 차지훈 대사를 접견했다. 차지훈 대사는 최근 ‘2027 AI 거버넌스 글로벌 대화’ 공동의장으로 임명되어 내년 뉴욕에서 열릴 행사를 주재하고, 국제 AI 거버넌스 의제 선정을 위한 정부 간 협의를 이끌게 된다.

박수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의 AI 정책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다른 지방정부들이 AI 산업 혁신과 기술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지만, 충남은 처음부터 AI 산업 혁신과 AI 기본사회의 균형을 명시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등 3대 균형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대한민국 AI 대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 지사는 AI 산업 혁신이 글로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중앙정부의 속도전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사람이 소외되는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도에서 발굴한 AI 관련 219개 과제를 소개했다. 또한, 도의 ‘AI 기본사회’ 정책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 비중이 중앙정부와 대등한 수준이라는 자체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차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 박 지사는 충남에 UNDP AI 허브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충남이 가진 첨단 대기업 제조 기반과 인근 지역의 충분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웃 지방정부와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차 대사는 AI가 현재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에서 평화와 안보만큼이나 큰 화두가 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국가적인 AI 격차와 불평등, AI 남용으로 인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 혁신과 사회적 포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충남의 정책이 유엔의 사례에 좋은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충남의 글로벌 AI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