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가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선진 모델과 교류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외자 유치 등을 위한 미국 출장 중, 26일 프린스턴대학교에 위치한 '뉴저지 AI 허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 지사는 뉴저지 AI 허브의 공동 업무 공간 등 시설을 둘러본 후, 리앗 크라비치 뉴저지 AI 허브 대표이사 등을 만나 설립 및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충청남도가 대한민국 16개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AI 수도'라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충남형 AI 대전환 3대 균형 모델을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얻은 '산업과 사람 간의 격차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교훈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뉴저지 AI 허브가 단순한 산업 클러스터나 연구 기능을 넘어 사회 전반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기관, 대학, 기업 간의 협력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주 정부의 예산 지원이 운영 자율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질문하며, 충남의 AI 생태계 구축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이에 리앗 크라비치 대표이사 등은 충남의 AI 혁신 과제 발굴과 생태계 구축 계획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충남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 의사를 전했다. 박 지사는 답방을 초청하며, 충남도와 대학, 기업 등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뉴저지 AI 허브와 같은 컨트롤타워 기능을 만들어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조치를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 AI 허브는 지난해 3월 뉴저지주, 프린스턴대,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가 공동 참여해 설립한 민관학 협력 기반의 AI 혁신 플랫폼이다. 프린스턴대학교는 AI 연구 및 인재 양성을, 뉴저지주 경제개발청은 정책 지원과 투자를, 마이크로소프트와 코어위브는 AI 기술 플랫폼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각각 담당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 허브는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의 기술 개발, 창업, 투자,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AI 기술을 산업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AI 스타트업 육성, 연구 성과 사업화, 인재 양성, 정책 개발 등을 연계해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중소기업의 AI 전환 지원 및 공공도서관 시민 교육을 통해 일반 주민에게도 AI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AI 산업 클러스터나 연구 허브를 넘어 AI 시대에 대응하는 사회 전환과 포용적 AI 경제 구축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충남도가 추진 중인 AI 기본사회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리앗 크라비치 대표이사는 뉴저지 AI 허브의 역할에 대해 “대학, 기업, 정부,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AI 생태계의 구심점”이라며, “개별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특정 기업이나 대학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협력 체계를 통해 AI 혁신 성과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가 구축 추진 중인 AI 기본사회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의 핵심 축으로, AI 산업 혁신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AI 발전의 성과를 국민의 기본적인 삶과 권리로 연결하는 정책이다. 거주 지역, 나이, 소득,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의료, 교육, 돌봄, 복지 등 기본적인 생활 영역에서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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