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 동부소방서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 훈련에 나선다.
동부소방서는 오는 10월 26일 오전 10시 30분, 동구 현대하이야트 1차 아파트에서 '이동식 방수기구함'을 활용한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좁은 진입로와 이중주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 접근이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주된 목적은 주민과 소방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신속한 화재 진압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훈련에는 소방공무원과 공동주택 관계인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 시나리오는 아파트 101동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긴급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구체적인 훈련 절차는 △화재 발생 인지 및 119 신고 △공동주택 관계인이 이동식 방수기구함을 이용한 소방호스 전개 △선착 소방대의 신속한 호스 연결 및 예비 방수 준비 △마지막으로 실제 방수를 통한 화재 진압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최대한 충실하게 재현함으로써, 현장 대원들과 아파트 관계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공동주택에서 주민과 소방대의 긴밀한 협력이 화재 진압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동주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화재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식 방수기구함은 소방호스 등 화재 진압에 필요한 장비들을 수레 형태의 이동식 기구함에 보관하는 장비다. 화재 발생 시, 공동주택 관계자가 소방차 진입이 가능한 도로까지 소방호스를 미리 전개해 놓으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이를 소방차에 즉시 연결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도로 확장 등 구조적인 개선이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에서 대규모 시설 공사 없이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방차 진입 장애로 인한 초기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속한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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