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도움이 절실한 위기청년을 위한 전담 지원 기관인 ‘대전청년미래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센터는 26일 대전역 지하 3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지역 협력기관과 위기청년 발굴 및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다.

대전청년미래센터는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 취업, 미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적극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개인별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센터 설치·운영 기본계획은 올해 5월 수립되었으며, 8월에는 대전청년내일재단이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어 전담 인력 채용과 공간 조성 등 준비 과정을 거쳐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박은희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그리고 청년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센터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는 센터 추진 경과 보고, 개회사, 축사, 현판 제막,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이야기 영상 시청, 그리고 청년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되며 센터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센터는 ‘가족돌봄청년팀’과 ‘고립·은둔청년팀’이라는 두 개의 전담팀으로 운영된다. 가족돌봄청년팀은 초기 상담 및 사례관리, 자기돌봄비 지원, 일상돌봄 및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를 제공한다. 더불어 청년 본인의 미래 준비를 위한 학업, 진로, 취업 지원까지 연결한다.

고립·은둔청년팀은 초기 상담을 통해 고립 정도와 생활 여건을 면밀히 파악한 후 개인별 맞춤 회복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기반으로 일상생활 회복, 심리·정서 지원, 대인관계 형성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하여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대전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5개 자치구와 동 행정복지센터, 학교, 대학, 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기관 및 청년지원기관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위기청년 상시 발굴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청년미래센터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청년을 지역사회가 먼저 발견하고 회복과 자립의 과정까지 함께하는 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미뤄온 청년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청년이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