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밤 한강의 하늘이 마블 테마로 물든다. 아이언맨을 비롯한 마블의 다채로운 이미지와 장면들이 2,000대의 드론을 활용해 10월의 마지막 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 라이트쇼’로 ‘마블 스페셜’을 준비했으며,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부대 행사로 진행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026 한강불빛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1일 저녁 8시 30분 뚝섬한강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드론 2,000대가 투입된다.
2,000대의 드론은 약 15분간 아이언맨을 비롯한 마블의 대표 캐릭터와 주요 명장면들을 하늘에 구현한다. 특히 마블 특유의 역동적인 장면들을 빛과 음악으로 생생하게 연출하여 관람객들에게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의 음향 또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꾸려진다. 하만인터내셔널과 국내 공식 수입 총판사 테크데이타피에스의 협력으로 세계적인 음향 브랜드 ‘JBL Professional’의 사운드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화려한 드론 연출과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무대가 완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유치,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하는 ‘서울관광 3·3·7·7’ 달성을 위해 한강의 밤을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자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 9일까지 총 7회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약 19만 7천 명이 방문했다. 회당 평균 관람객은 약 2만 8천 명으로, 드론쇼가 처음 시작된 2023년 회당 평균 약 1만 1천 명보다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드론 라이트쇼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5회 공연에 12만 5,358명이 관람했으며, 이 중 외국인 비율은 34.6%인 4만 3,395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관람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또한 행사 당일 한강공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평상시보다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람객 증가는 주변 상권 소비 증진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 날 뚝섬한강공원 인근 상권의 카드 매출액은 평시 대비 39%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의 카드 이용 금액은 402%나 급증했다.
본격적인 쇼에 앞서 뚝섬한강공원 곳곳에서는 마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12월 16일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둠스데이’ 테마 포토존을 비롯해 코스튬 퍼레이드, 이벤트 부스 등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닥터 둠’의 왕좌와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대형 포토존에서는 마치 마블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사진 촬영 후 이벤트에 참가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 굿즈를 제공하는 SNS 인증 이벤트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는 드론 라이트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변 상권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먹거리 및 체험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행사장 인근 자양역 2·3번 출구에서는 도농상생 직거래 장터인 ‘서울시 농부의 시장’을 개최하여, 관람객들이 공연 관람 전에 전국 각지의 제철 농수특산물과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배달의민족’과 연계하여 행사장 인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달앱 할인 쿠폰을 제공, 관람객들이 한강에서 ‘K-배달’과 함께 드론쇼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드론 라이트쇼가 핼러윈 시즌에 열리는 만큼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 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행사장 인근 자양역 지하철 추가 운행 및 역사 혼잡도에 따라 승객 안전을 위한 자양역 무정차 통과 등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시는 드론 라이트쇼가 강풍,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질서를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행사장 주변의 교통 통제가 평소보다 확대될 예정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1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공연 종료 후 매표기 혼잡에 대비해 귀가용 승차권을 미리 구입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라이트 쇼는 세계적인 콘텐츠와 서울의 매력을 결합한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라며, “안전에 유의하여 행사를 잘 진행해 2,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마블 테마의 다양한 비주얼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멋진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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