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8 세계제조업포럼 유치 나선다…밀라노서 협력 기반 강화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가 2028년 세계제조업포럼 유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WMF 재단 및 현지 주요 기관과 협력 기반을 다지며 유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이탈리아 증권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WMF 2026 참관이었다. 대표단은 포럼의 세션 구성과 행사 운영 방식을 면밀히 살피며 향후 포항에서 개최될 포럼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WMF 2026은 ‘제조업의 미래 항해: 트렌드 나침반과 기술 레이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포스텍 김덕영 교수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스마트 제조 혁신 트렌드’를 주제로 특별 연설에 나서 한국의 제조업 혁신 현황을 알렸다.

세계제조업포럼은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시작된 글로벌 제조업 논의의 장으로, 세계제조업재단이 매년 개최한다.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제조업의 주요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세계제조업보고서를 통해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포항시의 이번 방문은 마이스산업과 국제회의유치팀이 사전에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7월부터 WMF 재단의 마르코 타이쉬 학술위원장, 데이비드 로메로 학술부위원장, 로사 피로치 COO 등 주요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2028년 포럼 유치 관련 사항과 방문 일정을 조율해왔다.

대표단은 롬바르디아주정부, 롬바르디아 산업연맹, 밀라노·롬바르디아 지역 경제단체인 아솔롬바르다, 예스밀라노, 밀라노 앤 파트너스와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저탄소·지속가능 전환을 추진하는 도시의 산업적 강점과 2027년 개관 예정인 MICE 인프라 POEX를 소개하며 2028년 WMF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기관별 협력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 롬바르디아주정부와는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롬바르디아 산업연맹 및 아솔롬바르다, 예스밀라노, 밀라노 앤 파트너스와는 산업계 네트워크 연계 및 MICE, 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상호 이익을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대표단은 유럽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 중 하나인 알리안츠 미코를 방문하여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및 운영 경험, 친환경, 접근성, 서비스 품질 관리 전략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는 2027년 POEX 개관을 앞두고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WMF 재단과 꾸준히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밀라노 현지 주요 기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WMF 재단 및 현지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POEX 개관과 함께 포항이 글로벌 제조업 교류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WMF 재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는 한편, 철강 등 지역 산업 고도화와 연계된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국제행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