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의 찬란한 문화, 2천 년의 숨결로 깨어나다 (나주시 제공)



[PEDIEN] 고대 마한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문화가 2천 년의 숨결을 깨우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립나주박물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6 마한 왕관 기념 문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보 제295호 마한왕관기념문화행사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나주시가 후원하며, 마한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은 오전 10시 반남마한유적보존회의 '마한왕국 54국 깃발 퍼레이드'가 알린다. 뒤이어 놀이패 얼쑤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기념식이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마한의 전통과 제천문화를 되새기는 소도제가 열려 고대 의식을 재현한다.

오후 무대는 더욱 풍성하게 펼쳐진다. 푸른앙상블의 12인조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신동 정예서의 애절한 국악가요, 그리고 무형유산 남사당패의 아슬아슬한 궁중 줄타기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오후 3시부터는 초대 가수 현진우와 김용임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며, 오후 4시에는 반남강강술래보존회의 역동적인 마한춤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마한 왕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인두화 체험, 피오피 가훈 써주기, 마한 나래연 만들기 및 날리기, 다양한 민속놀이 등 가족 단위 참여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마한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더욱 친근하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문화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역사문화 축제로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대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선희 반남면장은 "깊어가는 가을, 마한의 역사와 전통예술, 흥겨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2026 마한왕관기념 문화제'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