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맛으로 펼치는 미식외교, ‘경북 테이블 2026’ 개최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가 자랑하는 산과 바다의 식재료가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디저트로 변신해 세계 외교 무대에 올랐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상징마당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을 초청해 미식 외교 행사 ‘경북 테이블 202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첫 법정기념일인 한식의 날을 앞두고 경북 식재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됐다. ‘경북 식재료의 다양한 변주’를 주제로, 국내 대표 셰프 5명이 경북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신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김도윤 셰프는 경북 산나물에 발효와 숙성의 깊이를 더한 한식 ‘경북 산나물이 윤서울을 만났을 때’를, ‘흑백요리사2’의 윤진원 셰프는 동해와 백두대간 식재료를 엮은 중식 ‘수려한 동해바다 누룽지탕’을 선보였다. 포항 출신 신동민 셰프는 ‘수요미식회’ 등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실력으로 일식 ‘포항 해풍이 스며든 생선튀김’을 내놓으며 경북 식재료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의 신종철 셰프는 경북의 풍요로움을 담은 양식 ‘경북의 풍요, 진갈빗살 스테이크’를, 파티스리 데시데의 이계정 파티시에는 경북의 대표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 ‘경북의 가을 전령사’로 가을의 계절감을 표현했다.

행사장에서는 셰프들의 요리 시연과 함께 각 요리에 담긴 경북의 이야기와 식문화 소개가 이어졌다. 안드레이 체르네츠스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 부부를 비롯해 호주, 인도 등 6개국 주한외교기관 회원과 안드류 밀라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산지부장,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 오스카르 가르시아 차콘 국장, 주한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부부 등 경제, 국제, 관광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사)경상북도 실라리안협회를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와 씨위드, 농심 등 푸드테크 기업인도 참여해 식품산업 육성과 세계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도민의 날을 맞아 지역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런 경상북도민상’ 특별상 수상자들도 초청되어 공로를 기렸다.

안드레이 체르네츠스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새로운 한식을 경험하고 경북의 식문화를 알아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기회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는 식품을 매개로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 관광, 산업 전반으로 교류와 협력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좋은 식재료에 셰프의 창의력이 더해져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건강까지 챙기는 경북만의 새로운 맛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