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종이접기 원리를 건축 공간 설계에 접목해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건축인테리어학과 도은성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인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학술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학생이 전공 수업에서 배운 설계 지식을 실제 사회 문제 해결과 연결하고, 교수진과 협력하여 전문적인 학술 연구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논문의 제목은 ‘오리가미 형태에서 나타난 모듈러 건축 공간 특성연구’로, 건축인테리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도은성 학생이 주저자를 맡았으며 박현아 교수와 이승일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한국디자인리서치학회가 발행하는 KCI 등재학술지 ‘Design Research’ 제11권 제3호에 실렸다. 연구는 종이접기를 뜻하는 오리가미의 핵심 원리인 접힘, 펼침, 반복, 변형을 건축 공간 설계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설치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임시주거 공간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연구진은 재난 대응형 임시주택 4개 사례를 심층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결합 확장성, 단위 반복성, 형태 변형성이라는 세 가지 주요 공간 구성 특성을 도출했다. 이 특성들은 모듈러 건축의 운송, 설치, 확장, 그리고 공간 재구성 과정 전반에 걸쳐 디자인 원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는 건축 디자인을 단순히 미적인 공간 구성이나 형태 설계에 국한하지 않고, 재난 상황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필수적인 주거 환경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교수진의 풍부한 전문 지식과 지도력과 결합하여 실제 학술적 성과로 이어진 이번 연구는 충남도립대학교의 뛰어난 교육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대학 측은 설계와 실습 중심의 전공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전공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량을 키워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도은성 학생은 “처음에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작한 연구였지만,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축 공간에 대한 이해를 훨씬 더 깊게 할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와 아낌없는 도움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 디자인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배우고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충청남도의 재원으로 추진되는 충남도립대학교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 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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