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상주박물관이 지난 21일, 제6회 강연을 끝으로 '2026년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24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는 딱딱한 박물관 공간을 벗어나 지역 내 카페와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접하며 일상 속 배움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올해 콘서트는 용석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의 '국립공원의 이해' 강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자연 보전과 국립공원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어 안태현 전 국립항공박물관장은 '넓으나 넓은 하늘을 제 세상처럼'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항공 역사와 항공 독립운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제3회 강연에서는 지웅배 세종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조교수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라는 주제로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정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딥히스토리로 이해하는 인류세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를 주제로 기후 변화와 인류 문명의 복잡한 관계를 심도 있게 다뤘다.
하반기에는 김경찬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스토리텔링 이론으로 배우는 설득의 기술' 강연을 통해 이야기의 힘과 효과적인 소통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제6회 강연에서는 조법종 우석대학교 명예교수가 '1884년 최초 미국 외교관이 기록한 조선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당시 조선의 사회상과 풍경을 생생하게 조명하며 올해 콘서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매회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된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는 참가자들이 자연, 역사, 과학, 그리고 일상생활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상주박물관은 올해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도 더욱 폭넓고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