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중국과 손잡고 홍성군 몸집 키운다 (홍성군 제공)



[PEDIEN] 박정주 홍성군수가 취임 후 6년간 명맥만 이어오던 중국 전장시와의 교류를 우호협력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추진한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해 충남도 행정부지사 시절 중국 하이난성 등 3개 지역을 방문해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홍성군은 박정주 군수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리는 ‘2026 제8회 중국 국제 우호도시 대회’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 장쑤성 전장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2일 오전 9시, 시안 국제컨퍼런스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홍성군-전장시 자매결연식에서 박정주 홍성군수는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과 공식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행정 중심의 교류를 넘어 경제, 산업, 교육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청년들의 국제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그동안 청소년 미술 교류와 대표단 상호 방문 수준에 머물렀던 교류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교육 및 인적 교류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는 홍성군이 대중국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며 지방정부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성군은 광천김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대한민국 K-푸드의 중심인 광천김 산업 기반을 활용해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수출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장시와 충남도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유통망 확보와 판로 개척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들이 현지 소비자와 유통업계에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관련 국제 박람회 참가와 제품 홍보·판촉 활동도 다각도로 추진된다.

민간 분야에서는 우선 교육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 교육부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청운대학교와 전장시 고등직업학교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교류와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인적 교류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중국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진로와 취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지역 발전의 단초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끌어 내고자 행정 위주의 국제 교류를 경제·산업·교육 분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앞으로 광천김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 기회를 넓히고 기업의 해외 진출과 청년 인재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장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해외 진출과 매출 증대가 지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로 연결되는 ‘홍성형 선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노력해 준 박정주 군수에게 감사를 표하며 본격적인 민간 분야 교류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고, 박정주 군수를 전장시에 초청했다.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홍성군의회 박만 의장을 비롯한 행정·의회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전장시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한 교류과장, 외사위원회 과장 등 실무진도 함께하며 자매결연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이는 2020년 우호협력 협약 체결 이후 6년 만에 이뤄낸 큰 결실로 평가받고 있으며, 박정주 군수가 취임 후 지역 발전의 단초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끌어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전장시는 양쯔강과 대운하가 만나는 교통·물류 요충지로서 삼국시대 손권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과 전장 흑초 등 풍부한 문화·산업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기계·화학 산업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신소재, 항공 분야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산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개최하는 범정부 행사로, 66개국 7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에서 자매결연이 이루어진 만큼 홍성군의 위상과 브랜드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앞서 박정주 홍성군수는 지난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후난성 뤄디시를 방문해 샹타타 기업의 식품공장과 솽평현 농기계 공장 및 물류단지를 둘러보며 홍성군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를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후난성 뤄디시 중국공산당 솽평현위원회 천산간 부서기를 비롯해 솽평현 농기계사무센터 부주임, 샹타타 외식산업그룹 황쓰스 회장 등 10명의 방문단이 홍성군을 방문해 농업, 대학, 외식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중국 교류에 물꼬가 트이면서 홍성군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