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PEDIEN] 충청북도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충북도청 그림책정원 1937에서 ‘제15회 충청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며 지역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열띤 경쟁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그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50여 명의 참석자가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은 수상작에 대한 시상과 함께 작품 발표,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충북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RE-DESIGN CHUNGBUK’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 일반인, 고등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총 134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창의성, 실용성, 충북의 정체성 및 미래 비전을 담아낸 43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충북의 고유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친환경 및 경관 요소를 접목한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디자인,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공공건축물 설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테마형 관광 지도 및 관광 픽토그램 등 실생활과 지역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의 영예는 염태인 학생의 ‘머무는 관문’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단순한 이동 공간으로 인식되던 청주공항역을 누구나 머물고 교류할 수 있는 도시의 거실로 재해석했다. 충북의 지형적 특성과 도시 간의 연결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제천 의림지의 역사와 자연,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분절된 주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을 제안한 박미성·송채민·송규헌·김사랑 팀의 ‘F.O.G BOX’가 수상했다.

고등부 최우수상은 충주 중앙탑공원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여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자 등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하며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벤치를 제안한 이은솔·김태린 학생의 ‘RESTOP’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충청북도지사 상장과 함께 푸짐한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각 100만원 등 총 13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어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상을 수상한 염태인 학생은 “충북도민이자 건축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그동안 배운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역량을 꾸준히 키워 충북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일상 속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이 공공디자인 정책과 사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오는 10월 28일까지 충북도청 그림책정원 1937 3층에서 전시되며, 충청북도 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