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영동군은 지난 23일 용두공원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가을의 풍요로움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주홍빛 감이 탐스럽게 열린 감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진행된 ‘감 따기 행사’는 영동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알리고 직접 수확의 기쁨을 경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군의원, 영동어린이집 원아,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참석자들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직접 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어린이들은 자연 속에서 감을 따는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는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경관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1970년부터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감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해 왔으며, 현재 약 159km 구간에 2만 2천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가을이면 영동읍을 비롯한 주요 도로변 감나무들이 주홍빛 열매로 물들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영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가 열린 용두공원 일대에는 수령 약 25년의 둥시 품종 감나무 20그루가 식재돼 있으며, 올해 약 500개의 감이 탐스럽게 열려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군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담은 관광자원으로 감나무 가로수를 육성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와 생육 관리에 힘쓰고 있다.
수확의 계절이 지나면 영동은 겨울철 대표 행사로 영동곶감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를 통해 영동의 우수한 곶감을 선보이며 감 산업과 지역 관광의 매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감나무 가로수는 오랜 시간 영동 주민들의 일상과 함께해 온 소중한 지역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영동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나무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영동만의 특색 있는 경관을 보존하고, 감과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행사와 연계하여 감고을 영동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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