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영동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대비한 주민 참여 릴레이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기본소득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주민 참여 릴레이는 11개 읍·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공모 계획에 적극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21일 용화면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이번 릴레이는 영동읍을 포함한 11개 읍·면의 이장회의, 주민자치회, 기관·단체 회의, 지역 행사 등과 연계하여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릴레이는 단순히 기본소득 공모 선정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넘어, 주민들에게 “기본소득이 우리 지역에서 더 잘 쓰이고 지역에 도움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라는 핵심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읍·면별 생활서비스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들은 △생활권 내 장보기와 소비처 확대 △병원 및 이동서비스 개선 △고령자를 위한 생활서비스 확충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와 생활공간 마련 등 다방면에 걸친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의 현실적인 필요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영동군은 주민 제안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민생안정지원금 소비 데이터와 읍·면별 사업체 및 생활서비스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지역별 기본소득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선정될 경우 소비가 특정 지역이나 일부 업체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가맹점과 생활밀착형 소비처를 확충하고, 주민들이 거주지 가까이에서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지역 농산물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돌봄·이동서비스 등 기존 군 정책과 기본소득을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급된 재원이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 창출, 생활서비스 확충으로 이어지는 지역순환 경제 구조를 공모 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릴레이를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군민의 높은 관심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생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충실히 반영하여, 영동의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본소득 모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앞으로도 11개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민 제안은 분야별·지역별로 세심하게 정리되어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계획과 연계 사업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모 신청을 위한 주민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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