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초구가 청년과 1인 가구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고시원을 활용한 '마음상담소' 사업을 2030년까지 총 52개소로 확대한다. 이는 주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심리적 부담 없이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마음상담소’는 편의점이나 고시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 정보 제공, 전문의 상담 연결, 관련 전문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의 핵심 목표는 심리적 부담으로 전문기관 방문을 망설이는 주민들에게 일상 공간에서 편안하게 마음을 돌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초구는 2024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마음편의점’ 5개소를 지정하며 사업의 첫걸음을 뗐다. 이후 운영 거점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올해 7개소를 신규 지정하여 10월 현재 마음편의점 17개소와 마음안심고시원 7개소를 포함한 총 24개소를 운영 중이다.
구는 이를 2030년까지 마음편의점 37개소, 마음안심고시원 15개소로 확대해 총 52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2027년에는 반포·잠원 권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더욱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지난 8월 19일 서초청년센터와, 10월 21일에는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연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서초청년센터는 청년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 가구를 발굴하고 심층 상담 연계에 협력하며 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마음건강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과 1인 가구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힘쓰는 한편, 서초 곳곳에 마음상담소를 확대하여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마음을 돌보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