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 (충청남도 제공)



[PEDIEN]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시군의회 의장단과 머리를 맞댔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군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박 지사는 지난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영인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한 15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는 도와 시군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군의회 의장들은 각 지역의 숙원 사업 14건을 건의했다. △천안 성거·입장 다목적체육관 건립 도비 지원 △아산 인주 염치 4차선 확포장 조기 착공 △2029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지원 △청양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부지 매입 △태안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지원 등 지역별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건의된 사항들에 대한 사전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각 의장들과 추가적인 해법 마련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박 지사는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시군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도정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하며, “도와 시군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때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 소멸, 경기 침체 등 산적한 과제들을 도와 시군, 그리고 의회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15개 시군의 강점을 연결하여 충남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대전·세종·충북을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을 이끌어가자고 제안했다.

박 지사는 “오늘 이 자리가 형식적인 인사를 넘어 충남의 미래를 위한 협력과 행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건의된 14건의 현안을 소관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추진 가능한 과제는 사업 계획과 예산에 반영하며,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시군과 협의하여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건의사항별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처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