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 장 마련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열었다.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열린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교류회 및 세미나’에는 김영관 AI산업혁신국장을 비롯해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시에 도입하고, 연구실에 머무르는 기술이 실제 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주대원 세청아이피엔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인공지능 산업 고도화와 지식재산 신속 사업화 전략’을 발표하며 지식재산권 확보 및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성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첨단패키징 및 하이브리드 본딩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첨단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라이팩 박영준 최고기술·마케팅 책임자와 코닝정밀소재 오윤석 피알은 각각 ‘공동패키지광학 생태계 부품 포지셔닝’과 ‘첨단패키징을 위한 유리기판 솔루션’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진 기술교류회에서는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 특허 기술과 도내 기업의 기술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1대 1 기술이전 상담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기술 도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변리사 무료 상담도 함께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미는 기술 보유 기관과 수요 기업 간의 실질적인 기술 이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충남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술 이전을 받은 도내 기업들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금융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 추천 중소기업에게는 5억원 이내의 보증 지원과 보증료 감면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여, 기술 도입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영관 도 AI산업혁신국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산·학·연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