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농인과 비농인 시민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논의가 천안시에서 본격화된다.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정선희 위원장은 최근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인 가족이 겪는 일상 속 어려움을 청취하며 사회적 연결망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회 측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시민 누구나 수어와 농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농아인의 날' 기념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또한, 농인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가족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고령 농인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특히 가족 구성원 간의 깊이 있는 교감이 어려운 현실에 대한 공감이 형성되었다.

정 위원장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나누는 과정이 단기적인 교육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가족이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누구에게나 당연한 행복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일회성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서로 다른 소통 방식이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이유가 되지 않도록, 농인과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천안을 만들어가는 데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